글로벌에픽은 점점 가열되는 ETF 시장을 겨냥해, 국내 빅5 자산운용사가 추천하는 ‘투자자 성향에 맞는 ETF 상품’을 소개하고, 자금 규모와 주요 운용 인력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ETF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한다.
<편집자 주>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ETF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확대되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성향별 추천 ETF 라인업
최근 국내 ETF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대표지수형 상품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테마형 ETF 수요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주식 부문에서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 상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채권형 ETF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로 머니마켓형 등 초단기 상품 수요가 증가했으며, 금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투자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기본형부터 적극적인 수익 추구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KODEX 미국S&P500(379800)'을 추천한다. 'KODEX 미국S&P500’은 미국 대표지수에, 낮은 총보수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동종 유형 대비 11분의 1 수준의 낮은 총보수로 장기 투자 시 비용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순자산 3조9164억원 규모로, 올해 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3,304억원에 달하는 인기 상품이다.
담당 운용역은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다. 이 매니저는 비교적 젊은 매니저로 2020년 8월 삼성운용에 합류했다.
월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가라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441640)'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배당성장주에 선별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상품이다. 월 단위 배당금 지급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면서도, 미국 현지 운용사인 Amplify와 자문사 CWP의 전문적인 배당 전략을 활용해 자산 성장도 함께 추구한다. 순자산 3,001억원 규모로, 올해 들어 1,449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높은 수익률로 답하고 있는 마승현 매니저는 이 상품의 운용 전략에 대해 "시장 하락기에는 옵션 매도를 통한 성과 방어를,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짧은 만기의 옵션을 통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498400)'은 목표 분배율 연 15% 이상을 추구하는 월중배당 상품으로, 저평가된 코스피200 지수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옵션 프리미엄의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세금 효율성도 높다. 3,413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개인 순매수가 1,291억원에 달한다.
운용역인 이대환 매니저는 반도체와 AI 관련 ETF 운용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적극적 투자자에게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487230)'를 추천한다. 이는 AI 기술 발전으로 급증하는 미국 전력 수요와 노후 인프라 교체 트렌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AI 전력인프라 대표 기업 10개사에 집중 투자하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빅테크 기업들의 공식 파트너사들에도 투자해 AI 성장과 함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현재 4,36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88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KODEX 미국서학개미(473460)'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주식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하며, 아이온큐, 쿠팡, 팔란티어 등 기존 대표 지수에서 찾기 어려운 유망 종목들도 포함되어 있다. 순자산 1,912억원 규모로, 올해 559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준재 매니저가 운용한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2024년 레버리지 종목을 제외한 국내 ETF 중 연간 수익률 9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 금액 상위 25개 기업에 투자하며 매달 리밸런싱한다.
퇴직연금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퇴직연금 투자에서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삼성자산운용이 추천하는 ETF 포트폴리오는 KODEX 미국S&P500: 20%,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20%, KODEX 미국서학개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20%, KODEX TDF2050액티브: 30%이다.
자료 : 삼성자산운용
<운용본부장에게 듣는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상무, “투자성향 따라 장기투자 추구”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인 임태혁 상무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삼성자산운용은 “장기 투자 원칙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조했다. 임 상무는 12년 이상의 운용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에 합류한 후 2021년부터 ETF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경제 지표 둔화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자산운용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 투자 원칙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TF 자체가 이미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되는 구조이다. 대표 지수부터 섹터, 테마 등 다양한 ETF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출시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ETF를 선택하여 체계적인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
임태혁 상무는 "미국 투자에 관심이 높은 한국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운용 목적을 고려한 다양한 미국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려고 한다"며, "우리나라 연금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KODEX ETF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TF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최대 ETF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전략 제시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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