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작가는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불완전한 착각일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에서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이지 않는 자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꽃을 상징적 요소로 선택했다.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은 삶의 변화를 의미하며, 한 줄기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형상은 다층적인 내면을 표현한다.

이상학, <흔들리지만 선명한 2>, 2024.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16.8 × 72.7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는 ‘심리적 거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함께 들여다본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따뜻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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