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7,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 488억원(+1.7%, 영업이익률 6.9%)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완제기수출 진행률 매출인식의 본격 가속화 시점을 하반기로 전망하고, 고마진의 이라크 CLS 사업 매출 인식이 기존 예상 대비 적게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라크 기지재건 관련 일회성 비용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분기를 거듭할수록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단기 실적 기대감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제시한 한국항공우주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제기수출 매출 증가세의 지속이다. 1분기 완제기수출 매출은 1,552억원(+71.3%)으로 추정되며, FA-50 개발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진행률 매출인식도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FA-50의 인도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둘째, 인도네시아 수주 물량의 납품 개시다. 2021년 수주한 인도네시아 T-50i 전술입문훈련기 6대의 경우, 4분기 전후로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배 애널리스트는 "기다려 온 수출 수주들의 결실이 나올 때"라고 강조했다.
셋째, 여전히 높은 신규 수출 수주 가능성이다. FA-50(필리핀, 이집트 등)과 회전익(이라크, UAE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다수 국가에서 수출 수주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빠른 수주 타임라인으로는 필리핀 FA-50(1조원 이상 규모 기대) 및 이라크 회전익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올해 수주되는 건은 2026년 및 미래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상향한 96,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EPS에 목표 P/E 24배(글로벌 동종업체 평균)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실적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내년부터 KF-21의 국내 양산이 시작되고 폴란드/말레이시아 FA-50 납품 및 진행률 매출인식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수출 수주 모멘텀도 2026년이 올해 대비 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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