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는 부평구청 도시개발과, 건축과를 비롯해 관내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감리업체와 부광여고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고, 민원 발생의 원인자인 부개4구역 재개발 조합 측에서는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부광여고 관계자는 “부개4구역 조합과 이행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조합 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급하게 간담회가 잡혀 부개4구역 재개발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 학교들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했지만 모두 유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개4구역 재개발에 따른 피해로 ▲철거·해체 및 공사차량 이동에 따른 비산먼지 확산 ▲재개발구역 주변 불법주정차를 비롯해 인부들이 야외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점심 시간대 음주 등 면학 분위기 저하 ▲학생 등·하교 통학로 안전 대책 미흡 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25년 1월 7일경 부개4구역 내 작업 중 부광여고 인입 광케이블이 단선되며 약 2일간 업무가 중단되는 등 학교 행정이 마비됐다는 피해 사실이 언급되기도 했다.
윤구영 의원은 “학생 통학안전대책, 비산먼지, 소음, 불법주정차 등 주변환경개선 등 여러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조합의 소극적인 태도와 소통 부재로 문제가 커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관계부서에서는 해당 조합 측에 민원 내용과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는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이 전향적인 자세로 주민 불편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지역에 여러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유사 불편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조합 측의 소통 부재·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조합 측에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지만 변화는 없었고, 이행 합의조차 차일피일 미루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된 점이 아쉽다”며 “조합과의 간담회 등 의회와 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주시고, 진행상황이나 학교에서 협조할 사항은 부개4구역 인근 학교(부광여고·부광중·부흥중)에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조합 측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비산먼지 확산 방지 및 소음 문제 해결, 통학로 안전 대책 확보 등을 위해 조합에 협조를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조합과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또한, 관련 불편 민원이 반복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개4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관내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사례를 정리하고,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 민원을 적극적으로 접수하는 등 주민 불편 해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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