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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 통화관세에 중국 '34% 보복관세’”…중국 투자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4-08 10:11:22

미국의 통화관세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간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통화관세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간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자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전체에 34%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고,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 군사 및 농축산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박주영 애널리스트는 “이는 과거 천연가스나 농산품 등 일부 품목에 10~15% 관세를 부과했던 것보다 강화된 대응으로, 양국 간 단기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추가 보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유효 관세는 최대 6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60% 이상의 관세 환경에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대미 직접 수출이 최대 80%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GDP의 2.3% 수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대미 수출 비중을 줄이고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강화해왔지만, 미국이 동남아 등 중국의 주요 우회 수출국에도 관세를 부과한 점은 중국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중국은 수출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내수 관련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4월 말 예정된 정치국회의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분기 지준율 및 금리 인하도 예상된다. 앞서 인민은행 부행장은 3월말 보아오 포럼에서 적절한 시점에 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언급한 바 있다. 재정정책의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생아 보조금 지원과 이구환신 정책의 서비스 소비 지원 확대가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3월 17일 소비 촉진 행동방안을 발표하며 소득 증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부동산 관련 정책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4월 7일 상해종합은 7%, 홍콩항셍은 13% 하락했다. 지난 2달간 상승세를 보이던 중화권 증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본토 증시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장 후반 중국 국부펀드 자금이 유입되며 본토 증시는 낙폭을 일부 축소했으며, 증시 안정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매수가 예상된다”며,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주 성격의 고배당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 후반 정치국회의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증시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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