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순환경제, 에너지 기반 의료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 협력의 장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글로벌 산업 외교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중앙정부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단은 부부장급 및 부서기장급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바이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총리와의 공식 회담을 통해 중동 에너지 산업과의 전략적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담에는 브루스 정(Bruce Jeong) 미들리스트 인베스트먼트(Middle East Investment) 의장도 동석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알 막툼 총리 및 중국 고위 대표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도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사진제공 :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중동에너지협회 관계자는 “브루스 정 의장은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산하 산업기관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와 협력하며 아시아 주요 에너지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중동 시장에 유치한 인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의 글로벌 중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전했다.
브루스 정 의장은 특히 일본, 중국,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의 첨단 재생에너지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술 보유 기업들을 UAE 및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과 연결하며, 실질적인 프로젝트 실행까지 중재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중동 내 지속가능 기술 생태계 확산과 에너지 인프라 전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중국 대표단을 이끈 리쥬호웅 부서기는 “Middle East Energy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전략적 산업 협력의 가교로서 그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UAE뿐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까지 잇는 다자간 에너지·의료·리사이클링 기술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향후에도 이러한 전략적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질서 재편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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