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은 LG어워즈 고객감동대상 수상자들의 이름과 혁신 사례를 영구히 보존하는 공간이다. LG 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수상한 21개 과제와 총 160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올해 대상 수상자 3개 팀 31명은 행사 당일 직접 명패를 걸었다.
구광모 ㈜LG 대표는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은 앞으로 LG의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LG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2019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492개 팀, 약 4,015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주요 계열사 대표와 고객 대표, 수상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000여 명의 LG 임직원도 시상 순간을 지켜봤다. 현장과 온라인 모두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2025년 LG어워즈에서는 총 87개 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세 부문으로 나뉘었다. 고객감동대상 3팀, 고객만족상 39팀, 고객공감상 45팀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 부문 대상은 LG전자 문성국 책임이 개발한 ‘클린뷰 에어컨’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개방해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직접 분해 불편과 위생 불안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테리어를 고려한 하단 ‘뷰케이스’ 구조도 적용돼 디자인 측면의 만족도도 높였다.
기반혁신 부문 단체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이 수상했다. 자율 이동 로봇(AMR)을 활용해 2차전지 공장의 물류 효율을 혁신한 것이 핵심이다.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에게 돌아갔다. 카메라 모듈 기술 고도화로 차세대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타 수상작 중에는 생성형 AI ‘엑사원(EXAONE 3.5)’을 개발한 LG AI연구원이 고객만족상을, 실시간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ixi-O’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고객공감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분할 구동 및 검은색 구현이 가능한 차량용 선루프 투명도 조절 필름으로 고객공감상을 받았다. 광고대행사 HSAD는 계약 종료 이후에도 아이디어를 추가 제안한 ‘후 제안 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이번 수상자를 격려하는 문화적 장치를 확대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외에도 각 계열사 회의실에는 수상자 이름이 새겨지고, 상금과 해외 워크숍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 중심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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