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은 점점 가열되는 ETF 시장을 겨냥해, 국내 빅5 자산운용사가 추천하는 '투자자 성향에 맞는 ETF 상품'을 소개하고, 자금 규모와 주요 운용 인력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ETF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한다. <편집자 주>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 시리즈는 '월배당', '소부장', '조선TOP3', '미국AI' 시리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ETF 시장의 흐름을 개인투자자 중심의 테마형 상품 확충과 해외주식 및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ETF를 활용하는 투자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연금 포트폴리오 신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설정액 상위권에 진입한 대표 ETF 5종
신한자산운용은 설정액 상위권에 진입한 대표 ETF 상품들을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으며, 이 상품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SOL종합채권(AA-이상)액티브'가 있다. 이 상품은 국채, 통안채, 공사채 및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저평가된 크레딧 채권을 편입하는 등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의 결과 1년 수익률 7.80%라는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순자산 8,235억원을 돌파했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월 꾸준한 수익(인컴)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 월배당 ETF이다. 배당 수익률, 배당 성장률 모두 1위인 미국 대표 배당성주인 SCHD와 동일한 전략의 ETF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 니즈를 반영해 환헷지형, 채권혼합형, 토탈리턴형 등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SOL미국배당다우존스 시리즈 총 순자산액은 1조3,400억원에 달한다.
2024년 국내 ETF 중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SOL조선TOP3플러스'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조선 3사(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다.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조선주 상승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년 수익률 94.62%로 국내 전체 ETF 961개 중 2위를 기록했으며,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초 162억원이던 순자산은 6,720억원으로 41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 천기훈 ETF컨설팅팀 팀장은 "국내 조선업은 여전히 장단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LNG선 수요 증가, 미국 MRO 등 특수선 모멘텀, 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노후 선박 교체시기 도래 및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에 따른 조선업 사이클 전환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초단기채권액티브'는 여유자금 및 단기 유동성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파킹형 ETF'이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과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RP매도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이 상품으로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작년 한 해 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요 파킹형 ETF 중 2024년 순자산 증가율 1위(448%)를 기록했다. 현재 순자산 총액은 6,601억원에 달한다.
AI 열풍에 발맞춰 출시한 'SOL미국AI소프트웨어'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관련 15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내 AI 수익화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등의 기업들에 고르게 투자한다. 2024년 5월 14일 상장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2,941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은 특정 기업의 지배력이 큰 반도체 산업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만의 경쟁력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향후 수많은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나 수많은 실패 또한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투자 방법으로는 각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특색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 투자가 필요하며, 구성종목에 대한 비중의 분산도가 적절하게 분산되어 있는 ETF를 활용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ETF 포트폴리오 제안
신한자산운용은 퇴직연금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ETF 포트폴리오를 투자 성향별로 제안하고 있다. 각기 다른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선별한 대표 상품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한다.
적극형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SOL미국테크TOP10', 'SOL나스닥100'을 70%, 'SOL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을 30% 비중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퇴직연금 적립금 내 위험자산 70%와 안전자산 30% 안에서 혼합형 50% ETF로 총 85%의 주식비중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어 적극적인 투자 솔루션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중립형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SOL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미국배당다우존스(H)'를 70%, 'SOL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을 30% 비중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이 포트폴리오는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수취하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할 수 있는 배당투자 솔루션으로, 월초와 월중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정형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SOL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을 100%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이는 미국 배당주와 미국채 10년을 5:5 비중으로 투자하여 특정 섹터에 쏠림 없는 포트폴리오로, 변동성 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다.
<ETF 운용책임자에게 듣는다>
김정현 ETF 총괄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전략본부 총괄 본부장
“스토리 가미된 상품 지속 개발할 터”
신한자산운용은 ETF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직 체계를 최적화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전략본부 총괄 본부장은 “ETF 사업 총괄 본부장이 SOL ETF 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퀀트&ETF 운용본부와 ETF전략본부(상품, 컨설팅)로 조직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문화된 조직 체계를 통해 상품 개발과 운용, 마케팅까지 일관된 전략 하에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SOL ETF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SOL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 중심의 전략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며, “특히, 내러티브(서사)가 있는 투자를 지향하고 투자자들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가미된 상품인 ‘월배당’, ‘소부장’, ‘조선TOP3’, ‘미국AI’ 시리즈 등을 지속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상품 구성과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전략을 추구하며 ETF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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