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해 첫 '찾아가는 AI 랩'을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에 위치한 반성중학교에서 8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LG의 인기 AI 교육 프로그램을 모바일 형태로 전환하여 농촌 지역 학교에 직접 찾아가 첨단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AI 랩은 올해 경남, 충남, 전남 지역에 위치한 12개 중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청소년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제공하려는 LG의 의지를 보여준다.
"선생님들이 우리들을 학생이 아닌 연구원이라고 불러 주셔서 진짜 연구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 김예나 학생이 말했다.
LG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해 디스커버리랩의 5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로봇지능'과 '시각지능'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지능 프로그램은 로봇이 스스로 지도를 그리고 장애물을 피해 자율주행하는 원리를 배우는 과정이며, 시각지능 프로그램은 AI가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을 인식하는 원리를 배우고 손동작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PRI 선행기구개발팀은 교육 자재를 모듈화하여 한 대의 차량으로도 찾아가는 AI 랩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원술 반성중학교 교사는 "기존 수업들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으로 간단한 코딩을 진행하거나 간단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찾아가는 AI 랩의 경우 이론만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실제 교구로 수업을 하면서 직접 설계하며 구동하고, 움직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LG의 광범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찾아가는 AI 랩은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의 일환으로,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시설에서는 이미 8만 명 이상의 방문자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연간 3만 3천 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우수한 AI 인재 양성을 돕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LG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주)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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