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강익수 의원은 보건소 본연의 역할인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라 하더라도 일정 금액을 자부담하면 더 나은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예방접종 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시민의 합리적인 의료 선택권 보장을 촉구했다. 아울러 타 지방자치단체의 수범 사례를 분석해 안양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건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곽동윤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양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발언에 나서, 영유아 자녀를 둔 시민들이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을 제시했다. 곽동윤 의원은 유아용 카시트를 탑재한 ‘카시트 택시’를 도입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안전을 도모하고, 시 전역에 ‘안양형 영유아 세면대’를 설치해 아이와 외출 시 편의성을 제고하여 안양만의 차별화된 육아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제안했다.
허원구 의원은 청소년재단을 비롯한 산하기관장 임명 시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인사검증위원회 제도 도입을 강력히 제안했다. 또한 현재 공석인 청소년재단 대표 자리에 반드시 시민이 납득할 수 있고, 청소년 정책에 대한 비전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은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놀이시설이 부족한 구도심 및 저층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공 놀이공간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어린이공원의 질적 개선 및 다기능화를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 주요 안건인 제2회 추경 예산안이 한정된 재원으로 어렵게 편성된 만큼, 의원님들께서는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도 이번 추경예산이 적기에 집행되어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 및 제2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하며, 24일부터 2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