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과정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사건 이후 시행된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건 이후 내부통제, 조직문화, 인적혁신 등 다양한 개선 과제를 추진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방침에 대해 "철저한 내부통제를 평가 및 보상의 최우선 원칙으로 도입하는 등 내부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특정 임원에게만 책임을 한정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회사 임원 전체가 공동으로 책임을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업무 특성상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이 방침에서 제외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부서 평가에서도 내부통제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개편했다.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내부통제가 미흡할 경우 다른 평가 점수와 관계없이 평가 등급을 최저까지 하향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신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다. 이번 비상경영체제에서 내부통제를 평가 및 보상에 직접 연결해 실천 의지를 극대화했다"며 "보이지 않는 잠재적 리스크까지 모두 치유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재시도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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