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주주환원수익률 상승은 주주환원액이 주가 상승보다 빠르게 증가하거나 주가가 하락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최근 밸류업 이후 국내 은행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면서 주주환원액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은행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총주주환원수익률이 더욱 상승하는 양상이다.
총주주환원수익률이 투자 지표로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업계에서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적은 기업의 경우 총주주환원수익률이 투자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그 의미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우도형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은 현재 조정 국면에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 대장주인 KB금융과 주주환원율 상승 폭이 가장 큰 BNK금융의 상승 여력이 크다"며, "특히 2026년에는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진행되며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증대와 경기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충당금적립 감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