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방산수출 확대로 수주 급증하며 실적개선 가속화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엠앤씨솔루션이 글로벌 방산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주가 급증하며 실적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과 중동 등 주요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확대가 엠앤씨솔루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U의 방위비 지출액은 2024년 기준 3,260억유로로 지난 3년간 30% 증가했으며, NATO 유럽 회원국의 무기수입은 2015~2019년 기간 대비 2020~2024년 사이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NATO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자주국방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엠앤씨솔루션은 K2 전차,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지상분야와 천무·천궁 등 유도분야, KF-21 등 항공 및 해상분야, 레이저 대공무기 등 특수분야에 장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며 큰 혜택을 보고 있다.

iM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현대로템의 K2 전차 폴란드향 2-1차 수주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중동 등으로도 K2 전차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수출지역 확대도 예상되어 동사의 신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앤씨솔루션의 신규 수주는 2021년 1,709억원, 2022년 2,636억원, 2023년 4,075억원, 2024년 5,09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주잔고 역시 2021년 2,074억원에서 2024년 9,5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12억원(전년 대비 41.9% 증가), 영업이익 562억원(전년 대비 61.5% 증가)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