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만도는 1분기 매출액 2조2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 792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률 3.5%), 지배순이익 279억원(전년 동기 대비 80.0% 감소)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3.1% 증가), 중국(0.5% 감소), 미주(23.6% 증가), 인도(15.0% 증가), 유럽(3.6% 감소)으로 나타났다. 북미 전기차 OEM의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중국 시장 매출이 부진했지만, 환율 효과와 현대·기아차향 물량 증가로 북미 매출은 크게 늘었다. 인도에서는 현지 완성차 업체 향 물량 증대 효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는 1분기에 2조5천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13조7천억원)의 18%를 달성했다. 전기차 관련 비중이 77%, 전장 부품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HL만도는 미국과 중국 고객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긴장 완화 시 가장 크게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HL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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