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AI 기술 도입의 핵심은 기업 운영 효율화를 돕는 것이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EY한영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투자 대비 효과의 불확실성', '높은 초기 비용', '데이터 품질 및 활용의 한계' 등을 이유로 AI 도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보다 실제 업무 적용에서 AI 모델의 성능과 신뢰성을 직접적으로 향상시켜 줄 수 있는 데이터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년간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사업을 하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다.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ERP, SCM 등)의 데이터 통합 및 관리에 특화되어 있으며, AI 솔루션 'G-MATRIX'에 바로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구조를 갖춘 기존 고객사도 700여 개가 넘는다.
해외 진출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일본 공공기관 대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미국의 파트너사 'In time tec'을 통한 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비아이매트릭스의 AI 솔루션 매출이 2025년 82억 원(YoY 104%), 2026년 158억 원(YoY 9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실적을 매출액 437억 원(YoY 42%), 영업이익 65억 원(YoY 220%)으로 예상했으며, 2026년 실적은 매출액 593억 원(YoY 36%), 영업이익 102억 원(YoY 57%)을 전망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재 주가는 2026년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시장 성장 초입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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