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는 "글쎄"…2분기부터 모멘텀 가시화 기대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이브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는 1분기 매출액 5,006억원(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 영업이익 2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로, 아티스트 활동 부진으로 앨범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공연과 MD(머천다이즈)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공연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져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함께 일본(2Q), 한국(3Q) 신인 보이그룹 데뷔가 이어지며 BTS 완전체 컴백 이외에도 다채로운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제이홉 월드투어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에 예정된 진의 단독 콘서트도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하고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